세부 올랑고 섬(Olango Island) 가는 방법, 볼거리, 교통 수단

'올랑고 섬(Olango Island)'은 세부 라푸라푸 시에 위치한 섬으로, 막탄 섬에서 배를 타고 약 15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는 꽤 큰 섬입니다. 올랑고 섬은 아름다운 자연환경으로 유명합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올랑고 섬 가는 방법, 볼거리, 교통 수단에 대해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해외 여행으로 세부를 선택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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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랑고 섬이 궁금하신 분

 

✅ 세부 올랑고 섬 가는 방법

올랑고 섬은 막탄 섬에서 약 5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섬으로 입장하기 위해서는 페리(ferry)를 타야 합니다. 노란색 페리가 있다면, 바로 그 페리가 올랑고 섬으로 가는 페리입니다. 페리는 앙가실 항구(Angasil Port)에서 탈 수 있으며, 티켓을 구매해야 합니다. 티켓 비용은 왕복 기준 성인 1인당 80 페소, 아동 1인당 40 페소입니다. 편도 티켓을 끊어 놓으면  나중에 돌아올 때 꽤 오래 줄을 서서 기다릴 수도 있으므로, 앙가실 항구에서 왕복 티켓을 구매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페리는 30분 간격으로 있으니 여행 계획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페리 좌석은 선착순입니다. 자리가 없어 보여도 간이 의자가 준비되어 있으므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배 멀미가 심한 분이라면, 페리를 타기 전 멀미약을 드시길 바랍니다. 앙가실 항구에서 올랑고 섬까지의 소요 시간은 약 15~20분입니다.

 

👀 볼거리

 

 

 

1. 버드 생츄어리(Bird Sanctuary) 

올랑고 섬의 가장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는 버드 생츄어리(Bird Sanctuary)입니다. 100여 종의 다양한 조류를 관찰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철새 보호 구역입니다.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자연이 매우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1인당 100 페소이며, 입장 시 이름과 국적을 작성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버드 생츄어리에 입장하면 약 4분 동안의 시청각 자료 기반의 교육을 필수로 수료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관광객들로 하여금 자연이 훼손되지 않기 위한 노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교육 자료에 따르면, 올랑고 섬 버드 생츄어리는 동아시아와 호주 대륙으로부터 이동하는 철새들이 중간 휴식지 및 경유지로 머무는 곳이라고 합니다. 한국에서 볼 수 있는 백로도 이곳에서 관찰할 수 있습니다. 전문적으로 새를 관찰하고 싶다면 망원경을 챙겨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버드 생츄어리는 새를 꼭 관찰하지 않더라도 사진을 찍을만한 곳이 곳곳에 있어 많은 일반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입니다. 특히, 바다에 뿌리를 내리고 사는 맹그로브 나무들이 펼쳐져 있어 매우 아름답습니다. 새를 관찰할 수 있는 전망대까지 걸어가는 길은 수많은 돌다리로 이어져 있어 예쁜 사진들을 찍을 수 있습니다. 또한, 돌다리를 건너면서 바다 생물들을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버드 생츄어리 전망대 가는 길

 

2. 마린 생츄어리(Marine Sanctuary) 

마린 생츄어리(Marine Sanctuary)는 버드 생츄어리로부터 도보 약 15~2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마린 생츄어리는 산호초가 잘 보존된 해양 보호 구역으로, 스노클링 스폿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대부분의 호핑 투어가 이곳을 방문합니다. 마린 생츄어리도 버드 생츄어리와 마찬가지로 입장료가 있습니다. 기본 입장료는 1인당 30 페소이며, 수영을 원할 경우 우 1인당 80 페소입니다. 테이블 대여는 필수로 진행해야 하며, 대여료 100 페소가 발생합니다. 

 

입장료를 지불 후 나무로 만들어진 다리 위를 걸어가야 합니다. 소요 시간은 약 10~15분 정도입니다. 나무다리는 보기에는 매우 위험해 보이고 금세라도 무너질 것 같지만, 생각보다 튼튼하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목적지에 다다르면 티켓을 검사하는 직원이 있으며, 티켓 확인 후 테이블을 안내해 줍니다. 이곳은 시간제한이 없으므로 마음껏 놀다 갈 수 있습니다. 

 

마린 생츄어리의 하이라이트는 잘 보존된 산호초와 예쁜 물고기들입니다. 그 어느 곳보다 맑은 물을 자랑하며, 정말 많은 물고기들과 해양 생물들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수심은 깊지 않아 어린아이들도 안전하게 놀 수 있습니다. 물안경, 오리발 또는 숏핀 등 스노클링 장비를 챙겨갈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또한, 마린 생츄어리에는 샤워 시설이나 옷을 갈아입을 수 있는 장소가 없으므로, 간단하게 물기를 닦을 수 있는 비치 타월을 챙겨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작은 매점이 있어 음료와 과자, 컵라면을 먹을 수 있으며, 화장실은 없다는 것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마린 생츄어리 전경

 

🛺 교통수단

올랑고 섬은 꽤 크므로 걸어 다니기는 어렵습니다. 올랑고 섬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가장 편리한 교통수단은 '트라이시클'이라는 바퀴 3개 달린 오토바이로, 필리핀 세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중적인 교통수단입니다. 보통 편도 100~200 페소 정도를 지불하면 운전기사가 원하는 목적지까지 데려다줍니다. 트라이시클을 타기 전 기사님과 비용을 협상할 수 있습니다. 버드 생츄어리와 마린 생츄어리를 방문할 계획이라면 트라이시클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올랑고 섬 전체를 둘러보고 싶다면 바이크를 빌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선착장 가까운 곳에 자전거 및 바이크 렌털샵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4시간에 한화 기준 약 2만 원 가격입니다. 매장마다 가격은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 트라이시클을 타기 전, 운전기사에게 목적지를 말하고 비용을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보통 관광객들에게는 비싼 가격으로 제안을 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협상이 필요합니다. 

 

✅ 맺은 말 

이번 포스팅에서는 세부 여행 시 꼭 한 번은 가볼 만한 올랑고 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관광객들에게 다소 덜 알려진 올랑고 섬은 자연이 매우 잘 보존되어 있어 경이로운 풍경을 만끽하실 수 있습니다. 자유 여행으로 가는 것이 어렵지 않지만, 마린 생츄어리에서의 스노클링을 집중적으로 즐기고 싶다면 호핑 투어를 예약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자유 여행으로 가는 이점이 많기 때문에 올랑고 섬 자유 여행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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